[최악폭염] 우본, 집배원 택배 방문접수 17일까지 중단

입력 2018-08-02 17:15  

[최악폭염] 우본, 집배원 택배 방문접수 17일까지 중단
우체국 내근직원이 대신 접수…반품 픽업은 정상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폭염이 20일 이상 이어짐에 따라 집배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택배 방문접수(픽업)를 17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집배원이 픽업하던 택배는 우체국 내근직원 등이 대신 접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어 택배 방문접수를 원하면 사전에 관할 우체국에 문의해야 한다. 단 반품 택배 픽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
이번 택배 방문접수 중단은 폭염 후속 대책의 하나다. 우정사업본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달 24일부터 집배원의 휴게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일 폭염 지속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 근무자의 안전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또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을 격려하고, 폭염에 대비해 우편배달 및 집배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본은 "향후에도 집배원 업무 경감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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