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16139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4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내렸다.
조수홍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55억원, 1천83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북미·내수 시장의 매출 부진과 미국 테네시공장 안정화 지연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7조4천억원에서 7조원, 영업이익은 1조200억원에서 8천20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면서 "상반기 내수판매 부진과 북미 시장 수요 둔화, 하반기 재료비 상승과 무역분쟁 우려 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미국공장 가동이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진한 내수시장 매출도 국내 유통망 개선 효과로 하반기에는 작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밴드 하단의 부담 없는 수준으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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