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3일 동원F&B[049770]가 올해 2분기에 주력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28만5천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동원F&B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18% 늘고, 매출액은 6천335억원으로 7.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성과급 증가분 약 35억원까지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진다"며 "실적 향상은 주력 제품 판매 호조, 원가 하향 안정, 비용 구조 개선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참치' 판매호조와 평균판매가(ASP) 상승, 컵커피와 발효유 중심의 유제품 성장세 지속, 간편식 브랜드 '심야식당' 신규 편입과 제품 확장 등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8천39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36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추석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 4∼5월 단행한 가격 인상과 원가 하락 효과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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