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KOVO컵 5일 개막…백목화의 복귀 무대+이적생 주목

입력 2018-08-03 09:11  

여자부 KOVO컵 5일 개막…백목화의 복귀 무대+이적생 주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2018 V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토종 스타와 외국인 선수는 없다.
하지만 백목화(IBK기업은행)가 2년 만에 복귀 인사를 하고, 이적생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가 5일 충청남도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여자부 컵대회는 전년도 우승팀 GS칼텍스와 KGC인사공사 경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남자부, 여자부 컵대회를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 관중 수와 시청률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여자부의 인기에 힘입어 여자 컵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자배구의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다.
올해는 V리그 여자부 6개 팀에 태국 EST, 베트남 베틴뱅크가 가세해 총 8팀이 컵대회에 나선다. 국내 컵대회에 외국팀이 참가하는 건 2009년(중국 톈진, 일본 덴소)에 이어 두 번째다.
A조에는 GS칼텍스, KGC 인삼공사, IBK기업은행, 태국 EST가 배정됐고, B조에는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 베트남 베틴뱅크가 편성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고, 준우승 팀은 3천만원, 3위는 1천만원을 받는다.
V리그 외국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 뛰지 않는다. 박정아, 이재영(흥국생명) 등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 선수들도 컵대회에 나설 수 없다.




스타들의 빈자리를 복귀파 백목화와 김세영(흥국생명) 등 이적생들이 채운다.
국가대표 레프트였던 백목화는 2015-2016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으나, 계약에 실패한 뒤 코트를 떠났다.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의 권유로 코트로 복귀했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백목화와 계약하고 IBK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하는 사인 &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백목화가 풀타임을 소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교체 선수로 나서며 특유의 서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적생들이 전 소속팀과 대결하는 장면도 컵대회의 볼거리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10일 조별리그에서 전 소속팀 현대건설과 만난다. '높이'에 갈증을 느낀 흥국생명은 FA 시장에서 김세영을 영입했다.
김세영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정시영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서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다.
9일 GS칼텍스-기업은행전에는 흥미로운 세터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비시즌에 세터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했다. GS칼텍스에서 뛰던 이나연이 IBK기업은행으로 옮기고, 이고은은 GS칼텍스로 이적했다.
둘은 익숙한 선수들을 네트 너머에 두고,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미묘한 세터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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