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베토벤 현악사중주 무대로 첫선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016년 돌연사한 고(故) 권혁주가 리더로 있던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2년 만에 새 멤버를 맞이했다.
3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8), 비올리스트 이한나(33), 첼리스트 심주호(31)가 활동 중인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새 멤버로 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29)을 영입해 오는 30일 금호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권혁주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간 새 정규멤버 충원 없이 여러 음악 동료를 게스트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이어왔다.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강수연은 유럽에서 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뉴질랜드 대표 음악 콩쿠르인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우승한 바 있다. 현재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금호아트홀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를 선보였는데, 이번 무대는 그 시리즈 중 네 번째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사중주 4번과 6번, 8번과 14번 등이 연주된다.
순수 연주 길이만 장장 2시간에 달하는 프로그램이라 인터미션만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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