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맹곤 전 경남 김해시장이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72세.
그는 올해 초부터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이며, 장지는 충북 청주시 양성면 와평2길84 진달래메모리얼 파크다.
서울에서 사업하던 고인은 2001년 김혁규 당시 경남도지사와 학연 등으로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맡으며 공직에 들어섰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 김해갑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땐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 영남권 유일의 야당 소속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4년 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시장에 재선됐다.
그러나 영남에서 야당 단체장으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었고, 2015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했다.
1945년 김해 상동에서 태어난 김 전 시장은 부산 동성고와 단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가족은 부인과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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