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축제 네트워크 구축…4년간 70억원 지원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올해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1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7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이 사업을 공모해 전국 40개 지자체 가운데 10곳을 선정했으며 가평군은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가평군은 '술·식음료·축제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우수한 관광지와 사계절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에 지역의 술 산업체와 사회적 경제조직을 연계해 연구개발, 가공생산, 창업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기존 특화산업 시설 활용, 부가가치를 높이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가평군의 제안을 높게 평가했다.
이 사업에는 우리술, 카브루, 가평특선주영농조합, 전통주연구개발원, 가평특산물가공연구회, 가평관광협의회, 주민여행사, 농부들의 카페 장터, 진로진학지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가평군은 수제 맥주 생산업체인 카브루와 함께 경춘선 청평역 인근에 국내 첫 '수제 맥주 마을'을 조성했다. 수제 맥주를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다.
수제 맥주를 만드는데 가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도 사용된다.
가평군은 이달 말 역시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인 총 18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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