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제한 표시 설치·지방도 제한속도 하향 등 추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4년 내에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관계 기관과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지철 도 교육감, 이재열 도 경찰청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 업무협약'을 했다.
4개 기관은 과속·신호위반·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민 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교통문화지수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382명, 2016년 388명, 지난해 35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도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횡단보도 안전 대기장치 설치', '지방도 변 마을 주민 보호구역 정비', '협소 교량 및 지방도 변 인도 설치', '스마트폰 사용제한 노면 표시 설치', '지방도 제한속도 하향 조정 추진' 등 22개 과제를 추진한다.
양 지사는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교통질서 위반 행위를 근절하도록 노력함으로써 각 기관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