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장 인선 본격화…물갈이 폭 얼마나 될까

입력 2018-08-05 08:00  

광주시 공공기관장 인선 본격화…물갈이 폭 얼마나 될까
관광컨벤션뷰로 공모, 도시공사·DJ센터 임원추천위원 추천 의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민선 7기 광주시의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됐다.
광주관광컨벤션뷰로가 대표이사 공모에 들어가고 광주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광주시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의뢰했다.
특히 이용섭 시장이 내년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직무 전문성·리더십 등을 평가해 임기보장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은 공사·공단 4곳과 출자·출연기관 20곳 등 모두 24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도시공사, 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원, 그린카진흥원, 관광컨벤션뷰로 등 5곳이다.
또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는 기관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11월), 광주영어방송(9월) 등 2곳이다.
지방선거 직후, 이용섭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 6월말 이지훈 대표이사가 사직한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최근 대표이사 채용공고를 냈다.
응시 자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5급 상당 이상 공무원 경력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서 3급 이상으로 2년 이상 근무한 자, 법인에서 관리자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오는 16일 개별통지하고 2차 면접심사는 22일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23일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누리집에 공고한다.
광주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최근 광주시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의뢰했다.
7명으로 구성되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장이 2명, 시의회가 3명, 자체적으로 2명을 추천한다.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공모와 심의를 거쳐 2배수를 광주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치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까지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대표이사가 공석인 과학기술진흥원과 그린카진흥원도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일 광주시는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이후 임기만료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는 현 기관장의 직무 관련 전문성, 조직을 이끌고 운영하는 리더십, 민선 7기 시정철학과의 방향성 측면을 기본으로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임기보장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은 2019년 7명, 2020년 7명, 2021년 1명 등 15명이다.
회계질서 문란·무리한 인사·공용차량 부당 사용 등으로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적발돼 중징계 조처된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민선 7기 들어 첫 중도낙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다른 일부 공기업 기관장은 상식을 벗어난 인사로 잡음 등이 끊이지 않는 등 물의를 일으킨 기관장도 상당수 있어 산하 기관장 물갈이 폭이 커질 수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신임 여부 기준과 방식에 대한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현재 기관장이 공석 중인 공공기관부터 절차에 따라 차례로 인선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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