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코펜하겐·니스·뒤셀도르프공항도 km당 4천원 넘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에 있는 공항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공항과 취리히 공항,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의 택시 요금이 가장 비싼 3곳으로 조사됐다.
3일 공항 정보 웹사이트인 '에어 문도 닷컴(AirMundo.com)'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여름 공항 택시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50개 공항의 택시 요금(공항에서 도심까지)을 조사·비교한 결과 제네바공항 택시 요금이 km당 5.67유로(7천405원, 1유로=1천305.99원 적용)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취리히 공항(5유로/km, 6천530원 ), 코펜하겐 공항(5유로/km, 6천530원), 프랑스 니스 공항(4.57유로/km, 5천968원),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3.11유로/km, 4천62원)이 2~5위를 차지했다.
또 브뤼셀 공항(3유로/km, 3천918원 ),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 공항(3유로/km, 3천918원), 런던 히스로 공항(2.93유로/km, 3천787원), 독일 함부르크공항(2.73유로/km, 3천565원 ),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2.65유로/km, 3천461원) 등이 6~10위로 기록됐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택시 요금이 가장 많이 드는 공항 1~3위는 모두 영국 런던에 있는 공항이 차지했다.
런던의 루턴공항에서 도심까지 택시 요금은 평균 112유로(14만6천271원·55km, km당 요금 2.04유로)로 가장 비쌌고,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112유로, 63km, km당 요금 1.78유로), 런던 개트윅 공항(107유로, 47km, km당 요금 2.28유로)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이탈리아 베르가모 공항(100유로), 밀라노 말펜사 공항(90유로),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84유로), 런던 히스로 공항(79유로), 독일 뮌헨 공항(70유로), 취리히 공항(60유로),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56유로) 등이 4~10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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