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한국·인도·일본 청소년 200명이 미술로 소통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는 2018 국제청소년예술축제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3개국 미술전공 청소년들은 미술 실기대회에 참가해 미술 실력을 뽐내며 경쟁하는 시간을 보낸다.
청소년들은 한복체험, 한국 다도 문화 배우기, K-팝 댄스공연, 인도·일본 전통 패션쇼 등을 즐기며 문화교류도 한다.
개막에 앞서 인도·일본 미술학도들은 부산 범어사와 부산아쿠아리움, 유엔평화기념관, 송도 케이블카를 방문해 한국문화 관광을 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온 학생 20여 명은 2천 년 전 사랑을 찾아 가야로 온 인도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허황후 유적지가 있는 김해를 찾아 역사탐방도 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아르피나는 국제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행사장 등을 후원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30여 년간 미술사업을 해온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현역작가 국내외 전시 기획, 부산국제아트페어 개최, 미술학도 교육, 수익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숙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아시아 청소년들이 예술적인 창의력을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도 알리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13년 동안 문화예술 교류를 해온 인도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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