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토요일인 4일은 군위와 의성, 영천 등 경북 내륙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겠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청 공식 예보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 것은 처음으로 다시 한 번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34∼40도로 예보됐다.
대구와 포항, 경주는 39도, 횡성과 청주, 광주는 38도까지 한낮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중심부가 제주도와 일본 남쪽에 위치하며 서풍이 유입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특히 경북 내륙은 기온이 38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롭게 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낮에 올라간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이어지겠다. 온열 질환 발생이나 농·축·수산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북·울산·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조금, 구름조금] (29∼37) <10, 10>
▲ 인천 : [구름조금, 맑음] (29∼35) <10, 0>
▲ 수원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7) <10, 10>
▲ 춘천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6) <10, 10>
▲ 강릉 : [맑음, 구름조금] (29∼37) <0, 10>
▲ 청주 : [맑음, 구름조금] (27∼38) <0, 10>
▲ 대전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7) <10, 10>
▲ 세종 : [구름조금, 구름조금] (26∼37) <10, 10>
▲ 전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6∼37) <10, 10>
▲ 광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8) <10, 10>
▲ 대구 : [맑음, 맑음] (26∼39) <0, 0>
▲ 부산 : [구름조금, 맑음] (27∼34) <10, 0>
▲ 울산 : [맑음, 맑음] (25∼37) <0, 0>
▲ 창원 : [구름조금, 구름조금] (25∼36) <10, 1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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