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온열 질환으로 8명 사망…가축 피해 41만마리 넘어

입력 2018-08-03 18:18  

경북 온열 질환으로 8명 사망…가축 피해 41만마리 넘어
포항·영덕 고수온으로 어류 1만9천여 마리 떼죽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폭염 장기화로 경북에서 온열 질환 사망이 8명으로 늘어나고 가축과 어류,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온열 질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224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8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김천과 문경, 예천 각 2명이고 상주와 칠곡이 각 1명이다.
온열 질환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90명, 30∼40대 58명, 50대 54명, 20대 이하 22명이다.



가축 피해는 41만 마리를 넘었다.
닭 40만8천여 마리와 돼지 5천여 마리 등 41만3천700여 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농작물은 과수 215.9㏊와 채소 82㏊, 인삼 25.6㏊ 등 18개 시·군 352.9㏊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까지 발생하지 않은 어류 피해는 이달 들어 동해안 고수온이 지속하면서 피해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포항과 영덕 양식장 13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1만9천200여 마리가 떼죽음했다. 포항 10곳 1만3천720마리, 영덕 3곳 5천493마리다.
경주에서는 우렁쉥이 25줄(1줄 100m)에서 피해가 났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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