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전남 지역은 4일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24일째 폭염이 이어진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광주 38도를 비롯해 담양·구례·곡성 37도, 순천 36도, 목포 34도 등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 낮 최고기온이 광주 36.7도, 곡성 36.4도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것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 폭염일수(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가 24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26일째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돼 역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폭염 피해도 이어져 이날 현재 289명(3명 사망)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또 351 농가 59만4천여 마리의 닭·오리·돼지 등이 폐사해 2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에 인삼·수박·고추 등 총 73.2ha의 밭작물이 폭염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한동안 계속되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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