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 연속해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0-0이던 1회초 1사 1루,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오타니가 방문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2-3으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클레빈저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즌 10, 11호 홈런을 생산했다.
8회 좌전안타, 9회 중전안타를 보탠 오타니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2(184타수 50안타)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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