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조던, 트럼프의 제임스 공격에 "난 제임스 지지"

입력 2018-08-05 08:15  

농구황제 조던, 트럼프의 제임스 공격에 "난 제임스 지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를 공격하며 "난 마이크(마이클 조던)가 좋다"고 했지만 정작 조던은 제임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던은 4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미국 언론에 전한 성명에서 "난 LJ(르브론 제임스)를 지지한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던의 발언은 제임스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공격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방금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 돈 레먼과 인터뷰를 했다"며 "레먼 때문에 르브론이 똑똑해 보였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마이크가 좋다"고 덧붙였다. 조던과 제임스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에 대한 NBA 논쟁을 겨냥한 것이다.
평소에도 서슴지 않고 반(反) 트럼프 발언을 해온 제임스는 앞서 CNN 돈 레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전해진 후 또 다른 NBA 선수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도 트위터에서 대통령을 향해 한마디 했다.
타운스는 납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시간 주 플린트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플린트엔 여전히 더러운 수돗물이 나오는데 당신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