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부산' 19일째 열대야…낮에도 35도 '푹푹'

입력 2018-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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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부산' 19일째 열대야…낮에도 35도 '푹푹'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5일 부산지역에 19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며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 기온이 28.1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은 지난달 17일부터 열대야가 시작됐다.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부산지역 연속 열대야 최장 기록인 1994년의 기록이 조만간 경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94년에는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21일간 열대야가 이어졌다.
5일 낮에도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겠다.
특히 내륙인 동래구와 금정구의 경우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열사병,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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