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 흥행 돌풍…역대 1위 '명량' 뛰어넘나
아시아 시장 공략…김용화 감독·하정우 등 대만으로 출국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100만 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째 총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여름 휴가철에 사상 최악의 폭염이 겹치면서 극장으로 관객이 몰려든 덕분이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이다.
개봉 첫날인 지난 1일 124만6천657명을 시작으로 2일 107만8천51명, 3일 107만8천598명에 이어 4일에는 146만6천416명을 불러모아 하루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관객 기록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133만3천310명이다.
개봉 닷새째인 이날도 이 시각 현재 113만478명을 추가해 5일 연속 100만 명 행진을 이어갔다.
'신과함께2'는 개봉 7일째 520만 명을 동원한 전편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다.
이에 따라 전편의 최종 관객 수(1천440만 명)를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천762만 명)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이렇게 될 경우 두 편 합계 3천만 이상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과함께2'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관객 사이에선 드라마가 풍성해지고 볼거리도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가철을 맞아 폭염을 피해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이 늘어난 점도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과함께2'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8일 아시아 전역 개봉을 앞두고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들인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등은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정킷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대만에서 레드카펫과 시사회, 기자회견, 관객과의 만남,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10여 개국 주요 매체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편은 대만에서 역대 아시아 영화 흥행 1위, 홍콩에서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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