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리 나는 폭염'…대구·경북, 온열질환·가축폐사 확산(종합)

입력 2018-08-05 18:54  

'진저리 나는 폭염'…대구·경북, 온열질환·가축폐사 확산(종합)
농작물도 430여㏊ 피해, 동해 양식장 21곳서 어류 8만8천 마리 죽어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폭염 장기화로 대구·경북에서 온열 질환자와 가축 폐사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45명이다. 전날 232명보다 13명 늘었다.
전체 환자 가운데 216명은 병원 치료 후 퇴원했고 20명은 입원 중이다. 사망자는 공식 집계로 9명이다.
대구에서는 9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경북지역 가축 폐사 피해도 전날 42만6천909 마리에서 42만7천61 마리로 증가했다. 닭과 오리가 42만1천441 마리, 돼지 5천620마리다.

농작물 피해도 상주, 안동 등 18개 시·군에서 432.3㏊로 집계되며 계속 늘고 있다.
동해안 고수온에 따른 어류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항과 영덕, 울진 양식장 21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등 8만8천801마리가 죽었다. 경주에서는 우렁쉥이 25줄(1줄 100m)에서 피해가 났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와 경북 20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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