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5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울주군의 한 보온재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3개 동과 인접한 공장 1개동 일부를 태우고 5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10분께 큰불을 잡고 오후 2시 10분께 불을 모두 껐다.
그러나 아직 연기 등이 다 가시지 않아 잔불 정리는 계속하고 있다.
스티로폼 계열로 추정되는 보온재가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공장과 인접한 산으로도 번질 우려가 있어 산림청과 중앙119구조본부 헬기 2대도 진화에 나섰지만 다행히 산쪽으로는 크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지 않은 휴일이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야적장에 쌓인 보온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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