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도내 1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5일 한때 소나기로 더위의 기세가 잠시 주춤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남원 35.1도, 무주와 순전북 도내창 34.5도, 임실 34.2도, 전주 32.9도, 군산 32.3도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기온은 오전부터 상공에 드리워진 구름 전선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2도 낮았다.
정읍과 전주 등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은 "서해안과 전북 내륙권을 중심으로 구름대가 형성돼 어제보다는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32도 이상의 한낮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도도 이날 오후 2시 30분 모바일 문자를 통해 "폭염경보 발효로 인명 피해가 우려되니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 또는 우산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주 시내 거리는 한산했지만 냉방시설을 갖춘 영화관과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숍 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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