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세종시당, 충남도당위원장에 각각 조승래 의원, 이춘희 시장, 어기구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5일 오후 대전 서구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조승래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당원들이 공직 후보자나 당직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인단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의 가치, 문재인의 가치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 골목골목에 민주당의 가치를 뿌리내리겠다"며 "100년 정당이자 대전은 민주당이 책임지고 운영한다는 믿음과 신뢰를 얻어내자"고 호소했다.
대전 한밭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조 위원장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및 사회조정비서관과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지냈고,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해찬 의원의 당 대표 출마로 공석이 된 세종시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춘희 시장도 이날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촛불 민주주의로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했듯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로 당원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책임지는 자세로 시당 활동과 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광주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2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재선 세종시장이다.
앞서 어기구 의원도 이날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추인받았다.
어 신임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제가 앞장서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충남도당을 만들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고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천안 북일고와 순천향대를 졸업한 어 위원장은 대통령 자문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고려대 경제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지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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