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11개 프로그램·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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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각국을 돌며 우리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가 올해는 18개국 2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될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 11개를 선정해 6일 공개했다.
전통예술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은 브라질 상파울루·칠레 산티아고·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타악그룹 타고 '천둥소리'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헝가리 부다페스트·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북미를 순회한 민요 록밴드 '씽씽' 공연은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음악 축제인 케이뮤직(K-Music)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 오른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한미사진미술관 기획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가 필리핀 마닐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는 600년 수도 서울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조명하고, 원로·중견·신진 작가 12명의 시선으로 서울의 굴곡진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자리다.
숙명여대박물관과 북경복장학원 민족복식박물관이 주관하는 '한국의 색' 전시도 베이징에서 열린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지난해까지 50여 개국을 돌며 우리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렸다.
문체부는 "작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우수한 34개 후보군 중에서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프로그램 진행 장소가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권역 내 인근 국가, 도시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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