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국내산 제품만 취급…수수료도 내린다

입력 2018-08-06 12:00   수정 2018-08-06 13:20

공영홈쇼핑, 국내산 제품만 취급…수수료도 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2015년 7월 출범한 공영홈쇼핑이 개국 3년을 맞아 공익기능 강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홈쇼핑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대를 선언,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국내산 제품만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기존 판매하던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은 올해말까지 재고를 소진한다.
기존 해외 OEM 협력기업이 국내 생산제품을 판매할 경우 결제 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능·품질·디자인 등을 개선한 창의혁신제품의 방송시간 비중과 첫걸음기업의 입점 비중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성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생산, 기술, 유통을 일관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명품'으로 육성한다.
공영홈쇼핑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더 많이 팔아 이익을 내는 역발상 전략으로 평균 수수료율을 최저수준인 20%(종전 23%)로 대폭 낮췄다.
이는 6개 일반 홈쇼핑사 평균 33.4% 대비 약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낮아진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한 만큼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판매 수익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민에게 더 돌아갈 것으로 공영홈쇼핑은 기대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또 소상공인, 지역기업 등에 TV홈쇼핑 판매 및 홍보기회를 제공하고자 권역별 상품개발자(MD) 전담제를 시행한다.
지역상품 편성 비중을 확대하고 10인 미만 소상공인 특별 판매홍보전, 위기관리지역 특별판매전을 개최하면서 당장 홈쇼핑 판매가 어려운 제품들이 20∼40초 무료 토막광고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벤더 거래 시 '납품대금 수령인'을 생산기업으로 개선하고 벤더 없는 직거래 비중을 확대한다.
벤더수수료 및 서비스 범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불공정신고센터'의 상시 신고 및 조사 역할도 강화한다.
공영홈쇼핑은 판매수수료 인하에 따른 공영홈쇼핑 수익성 악화 대응의 일환으로 영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지난달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상품발굴 채널 다변화로 우수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모바일 판매 비중 확대, 온라인 상품 확충 등을 통해 2022년 취급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의 제2도약 선언에 담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위한 조치와 홈쇼핑 거래 투명화 조치들이 차질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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