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들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브랜드 인증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이를 다시 생태계 보전에 이용하도록 하고자 도입된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임산물, 특산물로 공인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이나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식품안전관리 인증 등을 받으면 심사를 거쳐 브랜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고창군은 2013년 5월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으며 2014년 브랜드 인증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수박, 복분자, 블루베리 등 160개 품목이 인증을 받아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로고를 사용한다.
고창군의 조사 결과 이 로고를 사용한 이후 각 품목의 판매량은 평균 15%가량 증가했다.
소비자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고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로고는 고창군의 영문 첫 글자 'G'에 고창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담아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생물권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브랜드 인증을 받은 고창의 농특산물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생산된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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