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이후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상승 기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 인구가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지난 4월 말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역대 최고인 42만2천287명이었으나 이후 5∼7월 3개월간 소폭 하락해 7월 말 기준 42만2천68명을 기록했다.
산동면과 고아읍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80∼90%를 넘어서면서 최근 인구 유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 인구수는 2011년 41만3천446명, 2013년 41만9천428명, 2015년 41만9천915명으로 조금씩 늘었다가 2016년 말 41만9천891명으로 조금 줄었다.
구미시는 기관, 기업들과 함께 결혼·출산·육아 환경 조성과 올바른 주소 갖기, 남녀고용 평등 정책 등으로 인구 늘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과 함께 하반기 옥계동 1천200가구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산동면에 수천 가구 입주가 예정돼 다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묵 구미시 부시장은 "앞으로 아파트단지 입주가 본격화하면 다시 인구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기관·기업과 인구증가 협약을 하고 야간 민원실에서 거주자 전입신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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