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은행이 없는 섬 지역 5곳에서 우체국 금융자동화기기(ATM)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섬 지역 5곳은 인천시 대이작도·승봉도, 충남 삽시도, 전남 관매도, 전북 연도이다. 지금까지 금융시설이 전혀 없고, 육지와 연결되지 않았으면서 2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 중 ATM 설치를 희망한 곳 중에서 선정됐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금융업무 처리를 위해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하루가 소요되는 배편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9월부터는 이들 지역에서도 ATM을 이용해 현금 입·출금, 무료 타 은행 송금, 지로 및 등록금·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외송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본은 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섬 지역 ATM 위탁사업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5개 섬 지역에 우체국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우체국금융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우체국금융이 국민 금융으로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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