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일 오후 3시 25분께 부산 강서구 현대신항만 터미널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담긴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싣던 중 화학물질 일부가 컨테이너 밖으로 새어 나온 사실이 확인돼 119가 출동했다.
해당 물질은 농약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삼염화인'이라는 물질로 노출될 경우 기관지와 폐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컨테이너에는 삼염화인이 18.5t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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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문틈으로 소량이 새 나왔고, 작업자들의 보고를 받은 해당 화학물질 수출회사가 119에 신고를 해 출동했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화학구조대는 현장을 통제한 뒤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부산 감전동 공장지대 하수구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진동해 119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하수구에서 암모니아 가스와 프레온 가스가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고 하수관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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