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1m 가로 70㎝ 크기 세계 최대 만화책으로 제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국민 만화로 일컬어지는 '모니카의 친구들(Turma da Monica)'이 세로 1m 가로 70㎝ 크기로 만들어져 기네스북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브라질 파니니 출판사가 제작한 '모니카의 친구들' 대형 특집판이 상파울루 도서 비엔날레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특집판은 100권만 제작됐으며 도서 비엔날레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700∼1천 헤알(약 21만2천∼30만3천 원)에 판매된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8/07/AKR20180807007600094_01_i.jpg)
모니카는 브라질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국민 캐릭터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가 자신의 딸을 모델로 한 만화 '모니카의 친구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다.
마우리시우는 2014년 5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5년 8월에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 개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니카의 친구들'의 실제 주인공인 둘째 딸과 함께 방한했다.
'모니카의 친구들'은 누적 판매가 10억 부에 달하며, 그가 설립한 MSP(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프로덕션)는 월트 디즈니를 누르고 브라질 만화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