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될 군 정보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창설준비단 법무팀장에 이용일 여주지청장이 7일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의 강력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을 역임한 이 지청장은 차후 안보지원사 초대 감찰실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전날 입법 예고한 안보지원사령(대통령령)에서 기무 부대원의 비위 등을 조사할 감찰실장을 2급 이상 군무원, 검사 또는 고위 감사공무원으로 임명한다고 명시했다. 그동안 기무사에서는 현역 대령이 감찰실장을 맡아왔다.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은 남영신 기무사령관을 단장으로 모두 21명, 4개팀으로 구성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기획총괄팀장에는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조직편제팀장에 현 기무사 대령, 인사관리팀장에는 국방부 인사기획과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다음 날 1일 출범을 목표로 안보지원사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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