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공론화 과정, 갈등 해결 최적 방안 찾는 노력"

입력 2018-08-07 11:13  

허성무 창원시장 "공론화 과정, 갈등 해결 최적 방안 찾는 노력"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신세계 스타필드 입점 등 의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시장책임을 회피하거나 의사결정을 미루려고 공론화위원회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7일 시청에서 열린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갈등이나 이해관계가 엇갈린 사안을 일반적으로 풀려고 하면 저항이 생기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론화 과정의 성패는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중립성에 달려 있다"며 "위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지켜내는 최적 안을 도출해 달라"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인사 등 민간 전문가 16명, 시의원 2명, 시청 공무원 2명 등 20명이 참여한다.
위촉식 후 열린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창원시장직 인수위원장을 한 어석홍 창원대학교 공대 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론화위원회는 허 시장의 6·13 지방선거 공약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지역·성별·나이 등을 적정비율로 반영한 대표성 있는 창원시민 500명을 모집해 '시민 풀'(POOL)을 구성한다.
공론화위원회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대형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 도시공원 민간특례 개발 등 시민 찬반 의견이 상충하는 현안이나 시민 청원, 시의회 제안 중 의제를 선정한다.
이어 시민 풀에서 선발한 50∼100명가량의 시민이 시민대표참여단을 구성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제 해결 방안을 찾고 권고안을 내놓는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0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를 시민 공론화 과정에 맡겨 해결한 방식과 같다.
시민대표참여단이 공론화 주체로 활동하고 공론화위원회는 공정한 관리자 역할을 한다.
창원시는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공론화 과정만 지원한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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