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상곤 부총리 주재 긴급 간부회의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민참여단의 대입개편 공론화 결과를 존중하며 종합적인 대입개편안을 조속히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날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권고안에 "현행 입시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와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두 담고자 하는 '국민적 고뇌'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490명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이었다"며 "국민의 삶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과제일수록 공론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을 이끌어내는 정책결정 방식은 촛불 민주주의로 탄생한 우리 정부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학생·학부모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교육부가 신속하게 결론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당초 이달 말께 대입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하는 방안에는 대입제도뿐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와 학교혁신을 위해 2015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수능, 고교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해 공정한 대학입시를 갈망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공론화 결과와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을 중심으로 대입개편 최종안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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