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도 살아난 투자심리…원/달러 환율 막판 소폭 하락

입력 2018-08-07 16:14   수정 2018-08-07 16:16

강달러에도 살아난 투자심리…원/달러 환율 막판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머물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23.8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슈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달러화는 계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환율도 달러 강세 추세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에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25.9원에 개장하고서 오후 3시 전까지 1,125∼1,127원 사이를 오갔다.
장 막바지에 들어 상승 폭을 더욱 좁힌 원/달러 환율은 마지막 5분 사이에 하락 반전해 결국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 상승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원화 가치도 덩달아 힘을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일 때쯤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위안화 움직임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영향과 중국의 통화 개입 정도를 일단 지켜보는 모습이다.
이날 장 마감 후 중국 인민은행은 7월 외환보유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7월 외환보유액 규모를 보면 인민은행이 지난달 위안화 약세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추정할 수 있어 또 한 번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0.0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0.20원)보다 0.13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