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10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신성철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부인 김난영씨는 7일 대구시청에서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신 대표 부부는 가입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9호, 120호 회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신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지역 섬유업체에 다니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지난 1992년 동원섬유를 창업했다. 현재 성서공단과 달성군 옥포에서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사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2008년부터는 지역 초등학생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도 꾸준히 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폭염에 시원한 나눔의 물꼬를 틔워 준 신 대표 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대구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인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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