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높은 파도에 떠밀려 바다에 빠진 10대 2명 해경이 구조

입력 2018-08-07 18:57  

동해서 높은 파도에 떠밀려 바다에 빠진 10대 2명 해경이 구조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의 간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높은 파도에 떠밀려 바다에 빠진 10대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파도에 밀려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김모(19·충북 제천)군과 최모(19·충북 제천)군 등 2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김군과 최군은 일행으로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동해시 평릉동 하평 해변 앞 30m 해상에서 물놀이 중 파도와 바람에 의해 외해로 떠밀렸다.
당시 김군은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최군은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바다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는 관광객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특수구조대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김군 등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등은 경찰에서 "파도가 높아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간이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경 통제에 잘 따라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 예보에 따라 6일부터 8일까지 동해안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단계를 주의보 단계로 올린 상태이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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