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제주항공[089590]의 이익 안정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5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16% 줄고 매출액은 2천833억원으로 24.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외부 변수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세전 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9.6%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경쟁사보다 적극적인 헤지를 통해 연료비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여행 수요 둔화 우려와 비용 증가 부담은 존재하나 제주항공은 비용 절감 노력과 부가 매출 확대로 이익창출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재 도입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지방 공항 이용 확대를 통한 집객력 개선, 환·유류 헤지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이 동반되면서 경쟁사와의 이익창출력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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