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선 7기 '40조원 투자 유치' 재도전

입력 2018-08-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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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민선 7기 '40조원 투자 유치' 재도전
1년마다 10조원 목표…38곳 2천800만㎡ 산단 조성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민선 7기에 투자유치 40조원에 재도전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7기는 '1등 경제 충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완성, 5% 도전'을 목표로 잡았다.
2010년 전국 대비 3.12%였던 충북경제 비중은 기업유치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3.6%대까지 상승했다. 이 추세를 이어가 2020년에 4%를 달성하고, 5%를 향해가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1년에 10조원씩, 4년간 40조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북도는 민선 5기에 20조5천424억원을 투자 유치했고, 민선 6기에는 애초 목표였던 3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43조3천104억원이라는 충북 도정 사상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도는 민선 6기에 이어 7기에도 40조원을 유치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8곳에 2천8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반도체 융복합산업타운과 바이오밸리 조성 등을 통한 신산업을 발굴하고,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약한 보은·단양·옥천 등을 중심으로 관광 서비스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도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공장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들의 투자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민선 6기에 사상 최고의 투자유치 성적을 거둔 데는 17조8천100억원을 투자한 전기·전자, 반도체 분야가 효자 역할을 했다.
이어 식품 분야 3조9천400억원, 의약품 분야 2조6천300억원, 태양광·2차전지 2조4천700억원, 화장품·뷰티 분야 1조1천400억원, 에너지 분야 1조400억원 등의 순으로 투자 유치됐다.
시·군별 투자 유치액은 청주시 20조3천300억원, 진천군 5조7천300억원, 음성군 3조3천100억원, 충주시 3조2천200억원 등이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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