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GOP사단·공군 방공부대·해군 도서부대 등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8일 군수분야 '국방개혁 2.0'의 하나로 2024년부터 군수품 수송용 드론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수품 수송용 드론 전력화의 첫 단계로 올해 하반기부터 군 작전요구성능(ROC)에 근접한 시제기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3년까지 실증평가를 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정상적인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2024년부터 육군 GOP(일반전초) 사단, 공군 방공·관제부대, 해군 및 해병대 도서부대 등 격오지 부대에 식량, 의약품, 탄약 등 군수품을 보급할 때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군수품 수송용 드론 전력화에 대해 "상시 군수지원능력을 확보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산업의 초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 전투력 극대화를 위한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육군에 적용되는 워리어플랫폼은 9㎜ 권총탄 방탄헬멧, 주·야간 명중률 3배 향상된 소총, 조준경, 확대경, 개선된 전투복, 방탄조끼 등 18종으로 짜였다.
국방부 당국자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피복, 장구, 장비의 경량화와 모듈화를 추진하고 2026년 이후부터는 (워리어플랫폼을) 단일무기체계로 개발하는 개념"이라며 "전투체계와 통합된 지능형 개인전투체계의 발전을 통해 작전임무수행에 최적화된 우수한 개인전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군수업무 체계 구축과 3D 프린팅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체계 구축 등의 과제도 군수분야 국방개혁 2.0에 포함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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