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게놈 산업의 대중화를 위한 '게놈 엑스포 2018'이 열린다.
국내에서 게놈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는 열렸지만, 박람회 형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오는 31일과 9월 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게놈 엑스포 2018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게놈이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를 의미한다.
울산시는 게놈 산업화와 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울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기획했다.
각국 게놈 전문가를 초빙해 '게놈 정보와 게놈 산업 대중화'를 주제로 연구성과와 상용화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세미나와 게놈 기술세미나가 이어진다.
또 기업체 게놈 사업의 산업화 방향을 예측하고, 울산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사업 성과를 홍보하며 게놈 허브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첫날 국제세미나 주제 강연 등이 열리고, 행사 내내 게놈 전시 부스와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선보인다.
둘째 날 국내외 게놈 분야 전문가와 전문기업 강연, '게놈으로 보는 나의 미래'라는 주제의 시민 대상 게놈 강연, '한국 게놈 산업 바이오 투자와 전략' 투자 강연, 투자자와 기업 간 1대 1 상담회 등이 잇따라 마련된다.
시는 게놈 엑스포를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genomeexpo.com)도 열었다.
시 관계자는 "게놈 엑스포를 개최해 게놈 기술을 조기에 산업화하고 국내 게놈 시장을 울산이 선점하는 데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게놈 분야에서 권위 있는 세계생물다양성 정보기구(GBIF)와 국제식물·동물 게놈(PAG) 등의 국제 콘퍼런스를 유치하는 데도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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