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로 한중 갈등이 촉발되며 중단됐던 '시안(西安)-한국 주간'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됐다.
주시안총영사관과 산시(陝西) 성 시안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8∼10일 시안시 다탕시시(大唐西市) 야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시안-한국 주간' 행사는 2015년 10월 제3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사드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팝(K-POP)과 중국 무용공연을 비롯해 한국식품 홍보전, 한국관광 홍보전, 한국 영화 상영회 등 양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김치 담그기, 한글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주시안총영사관 관계자는 "2년간 중단됐던 양국 우호행사가 재개됐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이후 한중간 문화교류 협력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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