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및 상각비 증가…신작 인기에 해외매출 26.5%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고현실 기자 = 넷마블[25127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8억원으로 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2억원, 영업이익 1천364억원, 순이익은 1천45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및 신작 출시에 따른 상각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2분기 발생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 결제액 약 516억원 중 318억원과 이와 연동된 영업이익이 3분기에 반영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해외매출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 해외매출은 3천532억원으로 작년보다 26.5% 늘었다.
4월말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호조를 보였고,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작들이 미국과 일본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끈 점이 한몫했다.
해외매출이 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였다.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일본 시장에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선보이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도 추가 콘텐츠 개발을 거쳐 이른 시일 내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2'와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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