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이자 부동의 주전 2루수였던 서건창(29)이 다음 주에는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의 복귀 계획을 소개했다.
장 감독은 "원래는 이번 주말 LG 트윈스전에 맞춰서 부르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은 치는 것만 가능하다. 100%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오늘 퓨처스(2군)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서둘러 올렸다가 다치면 9월에 쓸 수 없다. 일단은 다음 주 대구 원정에 부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 감독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서건창은 14~15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서건창은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를 다친 넉 달이 지나도록 1군 무대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부터 2군 경기에 뛰면서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2군 5경기 성적은 타율 0.545(11타수 6안타)에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용병 제리 샌즈는 오는 주말 입국할 예정이다.
비자를 받아야 해서 13일에는 다시 일본에 다녀와야 한다.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6일 정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샌즈의 영상은 2~3개 정도 봤다. 영상은 어차피 좋은 것만 보내주기 때문에 영상만 보면 다 잘할 것 같다. 직접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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