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축사 지원사업에 긴급예비비 7억1천4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8일 울산 농업인회관에서 농협 울산지역본부, 울산 축산농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양봉협회, 흑염소협회, 구·군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렇게 정했다.
울산시는 긴급예비비로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축사 지원에 나선다.
농가별로 환풍기 1천114대, 스프링클러 7대, 안개 분무시설 35대, 제빙기 20대 등 모두 1천176대를 설치하는 데 지원한다.
긴급예비비 지원을 받는 농가도 30%가량 비용을 부담한다.
이날 대책회의는 28일째 계속된 울산지역 폭염에 대비하고 늘어나는 가축 폐사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자 열렸다.
울산에서는 현재까지 축산 분야에서 닭 650마리, 돼지 80마리가 폐사했다.
울산시는 지난 7월 12일 폭염 특보 발령 이후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군구와 농축산 관련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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