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한적십자사(한적)는 국내에 영주 귀국해 사는 사할린 한인 1세 376명의 올해 역방문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역방문 대상자들은 지난 7일 55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사할린 등지로 출국한다. 이들은 현지에 남아있는 한인 2∼3세 가족 등과 함께 희망에 따라 1∼3개월간 체류하게 된다.
한적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했다가 광복 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 1세(1945년 8월 15일 이전 사할린 출생 또는 거주자), 그들의 배우자와 장애자녀의 영주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천395명의 사할린 동포가 고국으로 돌아왔고, 이 가운데 2천825명이 서울·안산·인천·파주·김포·천안·원주 등지에 정착했다. 역방문 사업은 전국의 사할린 한인 1세 영주귀국자를 상대로 2001년부터 매년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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