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통령 메달·휘장 도난당했다가 15시간 만에 되찾아

입력 2018-08-09 04:16  

볼리비아 대통령 메달·휘장 도난당했다가 15시간 만에 되찾아
"운반 장교가 사창가 들렀다가 도난당해"…익명 전화제보에 회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볼리비아 대통령이 중요한 국가 행사 때 착용하는 메달과 휘장이 도난당한한 지 15시간 만에 회수됐다고 로스 티엠포스 등 현지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우니텔 방송사에 걸려온 익명의 전화를 토대로 수도 라 파스 중심가에 있는 한 교회 안뜰에서 대통령 메달과 삼색휘장이 담긴 검은색 가방을 되찾았다.
현지언론은 경찰발표를 인용해 대통령 메달과 휘장을 운반하던 장교가 비행기 시간이 연착된 틈을 타 방문한 사창가에서 두 상징물이 담긴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성명을 내 금과 에메랄드로 장식된 대통령 메달과 삼색휘장이 전날 밤 수도 라파스 인근 도시인 엘 알토 시에서 관용차량에 실려 이동하던 중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메달과 휘장은 평소 중앙은행 금고에 보관되지만, 도난 당시에는 군 창립 기념일 행사를 준비하던 국방부가 이동과 보관 책임을 진 상황이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6일 포토 시에서 열린 193회 독립기념일 행사장에 메달과 휘장을 착용한 채 참석했지만 이날 중부 코차밤바에서 열린 군 창립 기념일 행사장에는 메달과 휘장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메달은 1825년 볼리비아 공화국을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의회가 제작해 대통령에게 전달한 역사적 의미가 담긴 기념품으로, 이듬해부터 대통령이 국가적 중요 행사 때마다 착용했다. 삼색휘장은 2006년부터 대통령으로 재직 중인 모랄레스를 위해 제작됐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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