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 3명 첫 4급 승진…고졸 최연소 4급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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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부부 1급 간부가 탄생했다.
공단은 정보화지원국 김영동(51) 국장이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2급에서 1급으로 승진하면서 2017년 1급으로 승진한 김 국장의 아내 정은희(51·교육 파견) 국장과 함께 공단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부부가 1급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9일 "부부지만 직장 내에서는 선의의 경쟁자로 각자 위치에서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후배들에게 더욱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1993년 입사해 서울 중부사무소를 시작으로 총무국 복리후생부, 청렴 감사팀 등 주로 경영지원 부서에서 근무했다.
총무팀장 시절 2014년 공단이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전할 때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주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직원복지 향상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고민한 와중에 저부터 가족과 함께 이주해 울산시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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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는 2015년 지역인재 채용제도를 통해 5급으로 입사한 김민주(29), 김지웅(28), 박인애(27) 과장이 능력을 인정받아 지역인재로는 첫 4급 승진자가 됐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는 혁신도시 발전 및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해당 지역 대학 출신을 채용하는 제도다.
4급 승진자 대부분이 2014년 입사자인 가운데 2015년 지역인재 입사자인 이들의 승진은 더욱 눈에 띄었다.
또 외국인력도입팀 박아람(24) 과장은 공단 최연소 4급 승진자가 됐다.
고졸 출신의 박 과장은 2013년 공단에 입사할 때 일반직 5급 공채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한 인재였다.
박 과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사한 만큼 최연소 승진자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이 앞서지만, 책임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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