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9일 한섬[020000]이 자회사 이익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올렸다.
한섬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4% 늘고, 매출액은 2천923억원으로 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자회사 이익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출액은 작년 동기와 유사한 1천4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으로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정상 판매율 증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 자회사 영업이익은 총 194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작년 183억원의 손실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 연구원은 "본사는 타임, 시스템 등 자체 브랜드 제품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브랜드 효율화로 인한 수입 브랜드 상품 매출 감소가 동반돼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효율화 작업은 연중 지속할 예정으로 완연한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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