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쏘나타 등 4개 차종 디젤모델 생산중단

입력 2018-08-09 09:01  

현대차, 그랜저·쏘나타 등 4개 차종 디젤모델 생산중단
"친환경차로 대체돼 판매량 저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에서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들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오는 10일 이후 중단하고 재고물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 중단 이유는 판매량 저조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그랜저와 쏘나타의 전체 판매량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 2%에 그쳤다.
i30와 맥스크루즈는 전체적인 판매량이 적어 더 이상 비용을 들여 디젤 모델의 생산을 유지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판매 가격은 더 비싸지만 기름값이 싸고 연료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판매가 부진한 것은 최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져 디젤 모델의 비중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000270]는 아직 디젤 모델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