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 "심층취수해 분말활성탄 처리…수돗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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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칠곡지점과 운문호, 안계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이들 지역은 ㎖당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치(1천 개)를 넘어섰다.
특히 운문호는 2011년, 안계호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에는 현재 조류경보제를 운용하는 6개 지점 가운데 덕동호를 제외한 5곳에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환경청은 3곳의 조류 증식은 6월 장마 때 오염원 유입으로 영양물질 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계속된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조류가 대량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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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정수처리 강화, 수질오염원 관리 등을 당부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운문호와 안계호 등은 녹조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심층에서 취수하고 정수장에서는 상시 정수처리에 분말활성탄, 응집보조제 등 추가 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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