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상파울루까지…국악-클래식 어우러진 공연 성황

입력 2018-08-09 10:29   수정 2018-08-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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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상파울루까지…국악-클래식 어우러진 공연 성황
마나우스 '우리 기업 찾아가는 음악회'…상파울루 '한국의 날' 기념공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속에 자리한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시에서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 초청으로 마나우스 시를 찾은 퓨전국악 팀 '앙상블 시나위'(단장 김규현)는 8일(현지시간) 오페라하우스인 '테아트루 아마조나스'에서 '우리 기업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대중음악과 재즈 장르 등의 접목을 시도하는 민영치, 국악 연주가 신현식,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독일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에레트가 조화를 이루는 '앙상블 시나위'는 KBS 국악연주 대상을 받은 공연 팀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마나우스 시에 있는 삼성·LG 등 우리 기업 공장의 주재원과 현지 근로자, 주 정부와 시 정부 관계자, 마나우스 시민 등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음악회에서 선보인 라틴 클래식과 퓨전 국악, 판소리 등 10여 곡으로 구성된 '한국을 위한 카덴차'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카덴차'는 독창적이고 화려한 즉흥 연주를 말한다.
이와 함께 30여 명으로 이루어진 아마조나스 주 정부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앙상블 시나위'와 함께 한마음 콘서트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2018 한국의 날' 문화행사의 하나로 '앙상블 시나위'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특별공연에 이어 신세대 무용수로 구성된 사물놀이팀 '얼쑤', 2018 상파울루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팀 'K4D Project'의 커버댄스 등이 진행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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